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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이란?


    은 신체에서 오른쪽, 위쪽

    복강내에위치하고 있는 커다란 장기로서 성인에서는 그 무게가 약 1.5Kg이다.
     정상적인 간은 육안적으로 붉은 색조를 띄고 있으며 표면은 매끈하다. 이러한 간의 모양과 크기는 간에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변하게 된다.
     

     간의 기능은 대략 5가지로 나누어 진다.
    첫째, 간은 우리 몸에 있는 여러 가지 영양소들을 적절하게 처리하는 기능, 즉 대사기능을 한다. 장으로부터 흡수된 음식물들은 우리 몸의 여러 조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간에서 적절히 변화되게 되며, 여러 조직에서 영양소를 이용하고 남은 노폐물들은 다시 간으로 운반되어 처리되는 것이다.
    둘째, 간에서는 우리몸에 필요한 몇가지 영양소들을 보관하는 기능을 한다.
    세째로는 장에서 영양소 흡수를 위해 꼭 필요한 물질인 담즙산을 만들고 이를 담도를 통해 장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담즙산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여러 영양소의 흡수가 되지 않아 서 영양 결핍이 생기게 된다.
    네째, 우리 몸이 적절한 기능을 하는데 절대 적으로 필요한 물질들을 만드는 기능을 한다. 대표적인 것이 알부민, 혈액 응고에 필요한 단백질, 및 콜레스테롤 등이다.
     간의 병이 심하여 알부민을 잘 만들지 못하게 되면 몸이 붓는 현상(부종)이 생기게 되고, 혈액응고와 관계된 단백질을 만들지 못하면 멍이 잘들고 잇몸에서 특별한 원인 없이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술(알콜), 약물, 및 우리 몸에서 생긴 여러가지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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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의 구조

     간은 해부학적으로 2개의 엽(葉)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을 우엽(右葉)과 좌엽(左葉)이라고 합니다. 우엽의 크기가 더 커서 좌엽 크기의 6배 정도입니다.

    인체의 거의 모든 장기는 동맥으로부터 혈류를 공급받고, 정맥으로 혈류가 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간은 예외적으로 혈류 공급을 이중으로 받고 있는데, 다른 장기처럼 '간동맥'이라는 동맥을 통하여 혈류를 공급받는 외에 문맥(門脈)이라는 일종의 정맥을 통하여서도 혈류 공급을 받고 있습니다. 간동맥을 통하여는 산소가 풍부한 동맥혈이 유입되고, 문맥을 통하여는 위나 장에서 흡수된 영양분을 잔뜩 실은 정맥혈이 유입됩니다. 간이 이와 같이 독특한 혈류 공급 체계를 갖고 있는 것은 간의 고유한 기능에 기인하는 것으로서, 흡수된 영양분은 일단 인체의 화학공장인 간에서 가공, 처리 또는 저장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간동맥을 통하여는 분당 400 ml 정도, 문맥을 통하여는 분당 1200 ml 정도가 유입되므로, 간은 간동맥을 통해서 1/4, 문맥을 통해서 3/4 정도의 혈류를 공급받는 셈입니다.

    간의 기능 중 하나는 담즙을 만들어 배출하는 것입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관을 통하여 간 외로 나오고, 담낭에 저장되어 있다가 소장으로 배출됩니다. 담낭은 배처럼 생긴 9 cm 정도의 기관인데, 용적이 50 ml 정도 되고 마치 간 밑에 달려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간은 대략 2,500억개의 간세포를 갖고 있으며, 현재 확인된 것만 해도 500 종류에 달하는 화학 공정을 단시간에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놀라운 기능의 대부분은 직경 15-30 미크론(1 미크론은 천분의 일 mm)에 불과한 개개의 간세포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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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질환의 증상

     간질환은 만성간염에서 간경변증에 이르기까지 종류와 심한 정도가 다양하고, 증상도 전혀 없는 경우에서부터 심한 경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간질환의 증상을 열거해 보면,

    • 피로, 전신 쇠약감
    • 구역, 구토, 식욕 감퇴
    • 체중 감소
      식욕부진이나 병으로 인한 소모로 인해 근육이나 체지방(體脂肪)이 감소하고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이 붓거나 복수가 차서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복통, 우상복부 동통
      만성간질환이 있을 때 우상복부가 은근히 불쾌하거나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스가 차서 통증이나 팽만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 황달(黃疸)
      간이나 담도 질환이 있으면 몸의 대사산물인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눈의 공막(鞏膜)이나 피부에 침착하여 노란 색을 띠게 됩니다. 이를 황달이라고 하는데, 공막이 피부보다 착색이 더 잘 되기 때문에 눈에 황달이 더 일찍 나타납니다. 피부가 노랗게 보이더라도 눈의 흰자위가 노랗지 않다면 황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진한 오줌
      몸에 축적된 빌리루빈은 일부 오줌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오줌이 진한 색을 띠게 됩니다. 일부 환자들은 오줌색이 '빨갛다'고 표현합니다.
    • 출혈성 경향
      간질환이 있으면 간세포에서 혈액응고인자들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여 잇몸 출혈이나 코피가 잘 날 수 있습니다.
    • 복부 팽만, 부종
      간경변증 시 배에 복수(腹水)가 차서 물주머니처럼 배가 불러오거나 몸이 붓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토혈(吐血), 혈변(血便), 흑색변(黑色便)
      간경변증 환자는 식도나 위에서 출혈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그것은 식도나 위에 정맥류(靜脈瘤)가 형성되고 여기서 피가 분출하기 때문입니다. 간경변이 되면 혈류가 간을 통과하기 힘들어서 간을 경유하지 않는 다른 우회로(迂廻路)를 통해 심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거의 보이지 않던 혈관들이 우회로로 이용되면서 굵어지게 되는데, 식도나 위에서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굵어진 혈관들을 정맥류라고 합니다. 정맥류 출혈은 대출혈로서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 환자가 피를 토했다면 응급 상황으로서 신속히 병원 응급실로 모시고 가야 합니다. 식도, 위, 소장 등에서 출혈이 있게 되면 피를 토하거나 아니면 짜장과 같은 새까맣고 끈적거리는 대변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피가 위장관을 통과하면서 까맣게 변색이 되기 때문인데 이를 흑색변이라고 합니다. 혈변이나 흑색변은 위장관 출혈을 시사하는 중요한 소견입니다.

    식도정맥류

    식도정맥류에서 분출하는 출혈

    •  성욕 감퇴나 성기능 장애
      만성간질환이 있으면 성(性)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고환 위축이나 발기 부전, 무월경 등 성기능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또한 남자의 경우 유방이 부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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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질환의 진단

     간질환 클리닉에 오시는 분들은 다양합니다. 피로하거나 우상복부가 결리고 불편하여 오시는 분도 있고, 업무상 술을 많이 먹는데 과로까지 하니 간이 염려되어 오시는 분도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척 중에 만성간질환 환자가 있어 본인도 불안하여 오시는 분도 있고, 건강 진단에서 간기능검사치가 비정상이고 지방간이 있다는 말을 듣고 오시는 분도 있습니다. 만성간질환은 장차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분들에게 만성간질환이 있는지를 판정해 주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간질환의 유무는 병력, 문진(問診), 진찰 소견, 혈액검사, 간초음파(복부초음파)나 CT 검사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하여 이루어집니다. 어느 한 가지만 갖고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는 없습니다. 환자를 직접 보고, 병력을 듣고, 만져보고 하는 것들이 병을 진단하고 상태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전화 상담이나 인터넷 상담은 많은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병의 진단 과정을 대치할 수는 없습니다.

    혈액검사로는 간기능검사와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혈청학적 표지자(標識子) 검사가 중요합니다. 간기능검사 중 AST, ALT(종래의 GOT, GPT)는 간염이 있을 때 손상된 간세포에서 유출되는 효소로서 간염의 정도를 어느 정도 짐작하게 해 줍니다. 일반인들이 간수치 또는 간염수치 등으로 부르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정상은 대개 40까지이며, AST보다 ALT가 간질환을 더 정확히 반영합니다. 이 검사는 간염의 정도를 아주 정확히 반영하는 검사는 아니기 때문에 10-20 정도의 사소한 수치 변동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실 필요는 없고, 전반적인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혈청학적 표지자 검사는 피검사를 통하여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B형간염 표면항원 (HBsAg 또는 s항원)이 양성인 사람은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입니다. C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검사(anti-HCV 또는 HCV Ab 또는 HCV 항체검사) 양성인 사람은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대개 HBsAg나 anti-HCV 중 어느 하나가 양성이고 간기능검사 상 ALT치의 상승이 있으면 임상적으로 만성간염이라는 진단을 붙이는 데 별 무리가 없습니다. 우리 나라 만성간염 환자의 75% 정도가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이들 두 검사가 음성이라면 ALT치가 올라가 있다 하더라도 확률적으로 만성간염을 갖고 있을 가능성은 적어집니다. 그리고 지나친 과음을 하지 않았고, 가족력이나 과거력상 간질환의 병력이 없고,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될 만한 위험 요인이 없다면 만성간염의 가능성은 더욱 적어집니다. 대개 이러한 분들은 지방간인 경우가 많고 지방간만 있는 경우는 간경변증이나 간암 등으로 진행하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만성간염 환자에서 간 초음파검사 소견은 정상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이 오래 경과하면 간의 초음파 소견이 정상처럼 곱지 않고 거칠게 보이기도 합니다. 만성간질환 환자에서 초음파검사를 시행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혹시 생길지도 모르는 간암을 조기에 잡아내기 위한 것이며, 간경변증이 와 있는 상태라면 그 필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간경변증은 진찰 소견이 다양합니다. 간경변증은 간의 염증이 오래 지속된 결과 간의 표면이 우둘두둘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는 범위가 넓어서 외관상 정상인과 별 차이가 없고 멀쩡한 분에서부터 병색이 완연하고 수척하고 복수가 차 있는 분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간경변증은 있으나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고 임상적으로 괜찮은 전자(前者)와 같은 상태를 대상성(代償性) 간경변증이라 하고, 각종 합병증을 동반하는 후자(後者)와 같은 진행된 상태의 간경변증을 비대상성(非代償性) 간경변증이라 합니다. 진찰 소견 및 혈액검사, 초음파나 CT 소견 등을 종합하면 대개 진단이 내려집니다.

     간경변증에서는 ALT치, 즉 간염 수치는 그리 높지 않고, 대개 정상이거나 정상의 2배 이내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상성 간경변증의 경우는 기능을 하는 간세포가 그런대로 충분하기 때문에 알부민, 빌리루빈 등은 정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대상성 간경변증의 경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알부민이 감소하거나 빌리루빈이 증가하는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 또는 진행된 상태의 만성간질환이 있으신 분들에서는 기능을 하는 간세포가 어느 정도나 남아 있느냐가 중요하며, 알부민이나 빌리루빈은 이를 대략적으로 짐작하게 해 주는 지표입니다. 또한 간세포에서는 혈액응고인자들을 만들어내는데 기능을 하는 간세포가 충분치 않으면 이것들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서 혈액응고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프로트롬빈 시간(prothrombin time 또는 PT)이라는 검사는 혈액응고 시간을 직접 측정하는 검사이고 역시 잔여 간기능을 평가하는 지표 중의 하나입니다. 간경변이 되면 비장이 커지고 커진 비장 내에 혈소판이 많이 갇혀 있어 일반혈액검사 상 혈소판 수치가 낮게 나오게 됩니다. 원인 모르게 혈소판이 저하되어 있다면 간경변증의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만성간염에서와 같이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혈청학적 표지자 검사도 중요합니다. 우리 나라 간경변증의 60% 가량이 B형 간염바이러스에 기인하고, 20% 가량이 C형 간염바이러스에 기인합니다. 따라서 B형이나 C형 간염바이러스 표지자가 양성이라면 만성간질환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여기에 간경변증을 시사하는 다른 소견들이 있다면 임상적으로 간경변증이라는 진단을 붙이는데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간암 환자는 적어도 60%가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있고, 80% 이상에서 만성간질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간암 환자의 일반적인 검사 소견은 기저(基底) 간질환의 소견을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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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질환의 병력 청취

     환자가 간질환이 의심될 때 의사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합니다.

    • 가족 중에 간이 나쁜 환자가 없는지?
      B형 간염의 경우 어머니에서 자식으로 전염되는 수직감염이 많고, 긴밀한 접촉을 하는 관계에서 전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어떤 집안에 간 환자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 만성간염이 유전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물어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는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생활하기 때문에 전염의 위험이 높은 것입니다.
    • 술을 많이 마시는지? 얼마나 많이,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랫 동안 마셔왔는지?
      이는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을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함이며, 다른 원인에 의한 만성간염을 갖고 있는 경우에 과음을 하면 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수혈을 받은 적이 있는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지? 침을 맞거나, 문신을 새기거나, 마약 주사를 맞은 일이 있는지? 귀를 뚫지 않았는지? 직업이 무엇인지?
      B형이나 C형 간염은 모두 오염된 혈액에 의해 전염되기 쉽습니다. 상기 위험 요인들은 오염된 혈액에 의한 전파를 가능하게 합니다. 직업 중에는 간염바이러스의 전염 위험이 큰 것들이 있습니다. 가령 외과의사나 치과의사, 임상병리 기사 등 혈액과 접촉하는 일이 많은 직업들이 그러합니다.
    • 한약, 양약, 녹즙, 민간요법 등을 하지 않는지?
      간은 약제에 의한 손상을 받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간은 각종 약물이 대사되는 장소이기 때문에 대사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간독(肝毒)이 생겨나서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술을 많이 드시는 분은 진통해열제인 '타일레놀'에 의한 간손상이 더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한약이나 민간요법에는 성분 미상의 약초가 많이 포함되는데, 여기에는 간에 해로운 성분들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약제들을 복용하고 누구에게나 간손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나 간혹 심한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간질환이 있는 분들은 이런 것들을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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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디스토마

    간 흡충증이란
     간흡충(肝吸蟲, Clonorchis sinensis)이라는 기생충이 간(肝), 특히 간 속의 담관(膽管)에 들어와서 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 이 벌레는 간 속에만 사는 것이 아니라 간의 바깥에 있는 간외 담관과 쓸개에도 들어가서 병을 일으킨다.   전에는 허파디스토마와 마찬가지로 간디스토마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틀린 말이고 지금은 간흡충이라고 한다. 입(스토마)이 두 개(디) 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중의 하나는 입이 아니고 빨(吸)판이다('폐흡충증' 참조).   1874년 인도에서 한 중국인의 간에서 처음 이 벌레를 발견했고, 우리나라에서는 1912년에 일본인이 한국 사람 시체를 부검하다가 처음 발견했다.

    분 포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남부, 대만 그리고 인도차이나 등 동아시아에 많다. 남한 어디에서나 발견되지만 한수 이북 및 북한에는 드물다. 특히 남한의  5대강 유역에 많은데 그중에서도 낙동강 유역인 김해, 부산 지방에 많다.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등의 토양 매개성 기생충은 기생충박멸협회의 꾸준한 노력에 힘입어서 급격히 줄어들었는데 반해 간흡충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별로 줄어들지 않았다. 1986년에 전국민의 2.1%가 간흡충알 양성률을 보이고 1992년의 보사부 통계로는 2.2%가 감염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우리 나라 사람 백만 명 정도가 감염되어 있다.
       
    간흡충의 생활사(生活史)
      환자의 간 속에 있는 간흡충이 알을 낳으면 알은 간외 담관, 십이지장을 지나서 작은창자, 큰창자를 거치고 똥과 더불어 몸 밖으로 나간다. 그 알은 민물에 사는 왜우렁에게 먹혀서 왜우렁의 몸 속에서 살다가 어느 정도 크면(유미유충, 有尾幼蟲) 왜우렁의 몸 밖으로 나간다. 민물로 다시 나온 유미유충은 두번째 주인인 민물 고기의 살 속으로 들어간다. 간흡충이 빌붙어 사는 민물 고기는 40여 종이 알려져있는데 그 중에는 잉어 종류에 속하는 것이 가장 많고 참붕어나 긴몰개 등의 살 속에도 많이 산다.
      간흡충이 들어있는 민물 고기를 익히지 않고 날로 먹으면 바로 이 물고기의 살 속에 살던 간흡충이 우리 입으로 들어와서 십이지장을 지나 직접 기어올라오거나 간문맥을 통해서 간으로 들어온다. 이렇게 간으로 들어와서는 병을 일으키고 들어온지 2-3주만 지나면 알을 까고 그 알은 다시 앞의 내용을 반복한다.
    이 벌레는 크기가 1-5mm 정도인데 수명은 의외로 길어서 수년 또는 50년까지 산다는 보고가 있다.

    다 자란 간흡충의 (成蟲). 0.5-2cm이다.
    맨 위가 입이다.

    왜우렁. 간흡충의 제1 중간 숙주. 사람똥으로
    나간 간흡충의 알을 왜우렁이 먹는다

    증 상
     간흡충은 간이나 간 밖의 담관 속에 살기 때문에 담관이나 쓸개(담낭)를 자극해서 심한 염증을 일으키고(담관염, 담낭염) 그 합병증으로 돌멩이(담석)를 만들기도 한다. 대체로 간흡충의 성충이나 알이 담석(膽石)의 기초가 되며 오랫동안 심한 염증이 진행하면 나중에 담관암이 되기도 한다. 담관암 자체가 그리 흔한 병은 아니지만 서양에는 거의 없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생기는 담관암의 원인으로 간흡충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간흡충이 많은 부산, 김해 사람이 서울 사람보다 담관암이 두배 이상 많은 것도 증거가 된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담관염이나 담낭염, 또는 담관암이 되면 그에 따른 통증과 황달, 간기능 저하가 오고 염증이 심하면 열이 나고 떨리게 된다. 이 염증이 더 심해지면 피를 타고 균이 온 몸으로 퍼지는 패혈증이 될 수도 있다. 패혈증은 위험하다.

      
     진 단
      똥에서 벌레의 알을 찾아내면 된다. 피부 반응 검사(C.S. skin test)를 통해서 간흡충이 몸에 들어 온 적이 있는지를 알아낼 수도 있고 피검사(ELISA)를 해서 감염되었는지 알아볼 수도 있다. 그리고 초음파 검사를 하면 기생충 자체를 보거나 그로 인한 담낭, 담관, 간의 염증, 돌(결석), 담관암 등을 알아볼 수 있다. 물론 전산화 단층 촬영(CT)과 자기 공명 영상(MRI)도 많은 도움이 된다.

     치료 및 예방
      예전에는 약이 없었다. 이것 저것 써보았지만 별로 신통하지 못했다. 몇년 전에 간흡충 자체를 죽이고 우리 몸에는 해가 별로 없는 좋은 약이 개발되었다. 이것은 폐흡충에도 똑같이 효과를 발휘하는데 이 약의 개발은 우리 의약계의 자랑거리다. 프라지콴텔(디스토시드)이라는 약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혀 손쓸 길이 없던 간흡충과 폐흡충에 듣는 좋은 약이 생긴 것이다.
      기생충의 생활사를 알았으므로 어떻게 하면 예방이 되는지 짐작할 수가 있다. 간흡충 생활사의 어느 한 부분이든지 그 연결 고리를 끊어주면 된다. 알이 섞인 환자의 똥을 깨끗이 처리하든지(시골화장실 개량), 왜우렁을 없애든지, 벌레가 들어있는 민물고기를 회로 먹지 말고 익혀서 먹으면 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심각한 것은 민물회인데, 좋은 약으로 아무리 치료해도 또 다시 회를 날로 먹으면 이 벌레에 또 감염될 수 있으므로 끓여 먹는 것이 좋다. 물론, 회로 먹는 민물고기를 깨끗하게 키워서 간흡충이 안 생기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쓸개(담낭) 속에 들어 있는 간흡충.
    초음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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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 석 증

    ♠ 담석이란
      쓸개(膽囊)에 돌(石)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 데, 쓸개즙이 여러 원인으로 농축되고 굳어지면 돌이 된다. 담석증은 담관 계통에 생기는 병 중에서는 제일 흔하다. 별 증상이 없이 지내는 수도 있고(조용한 돌, silent stone) 저절로 빠져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결국에는 어떤 형태로든지 쓸개에 염증을 일으킨다(담낭염).  이 돌은 쓸개에 머물러 있기도 하고(담석), 나오다가 담낭관에 걸리기도 하고(급성 담석증), 담낭관을 지나서 밑으로 더 내려오다가 총수담관의 끝에 걸려서 쓸개즙의 흐름을 막기도 하고(간외 담관결석), 운 좋으면 그냥 내려와서 똥으로 빠질 수도 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 흔한 병이 아니었다. 서양 사람이나 걸리던 병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부터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직장에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건강 검진을 많이 받으면서부터 급성 담낭염으로 발전하지 않은, 증상이 없이 '조용한 돌'이 눈에 많이 뜨인다.
      서양에서는 많게는 인구의 20%까지가 담석증 환자라고 하며 미국에서만 2천만 명이 넘는 환자가 있고 매년 백만명의 새로운 환자가 생겨서 60만명이 쓸개를 떼어내는 수술을 받는다. 그들은 나이가 많을수록, 도시에 살수록,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다.

        종류와 원인
      돌은 성분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로 나누는데, 콜레스테롤 결석은 서양에 많은 편이고 색소 결석 특히, 갈색 색소 결석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 많다.

     1. 흑색 결석(색소 결석)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 사람에게 많고 도시 사람보다 시골 사람에게 많다. 오랫동안 붉은피톨(赤血球)이 파괴되는 용혈성(溶血性) 병이나 술 때문에 생긴 간 경화, 담관의 염증(담관염)이나 회충, 간흡충과 같은 기생충이 있으면 잘 생긴다.

     2. 콜레스테롤(Cholesterol) 결석
      주로 서양 사람에게 많이 생기고 한 가족 안에 많이 생긴다. 뚱뚱한 사람, 기름지고 열량이 많은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 많다. 특히 핏속의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사람이 많고 상대적으로 여자가 많은 데 먹는 피임약, 임신, 당뇨병 등이 관계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갈수록 콜레스테롤 결석과 혼합 결석 환자가 늘고 있는데, 먹는 것이 서양을 닮아가고 뚱뚱한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3. 혼합(콜레스테롤과 색소) 결석
      콜레스테롤과 색소 결석 성분이 섞여 있는 것이다. 흑색 결석과 콜레스테롤 결석이 잘 생기는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생기는 것으로 요사이 결석의 대부분은 이런 혼합 결석이다. 물론 어느 쪽 성분이 더 많은가에 따라서 모양이 흑색 결석이나 콜레스테롤 결석에 가까워진다.

    증 상
     쓸개 속에 조용히, 얌전히 있으면 별 증상이 없다. 당장은 별 일이 없는 이런 돌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문제를 일으킨다. 시간이 갈수록 쓸개에 자극을 주고 나중에는 담낭관을 막아서 급성 담낭염을 일으키게 마련이다

    초음파로 본 담석. 하얀 것이 돌이고
    아래로 그림자가 보인다.

    네모난 담석 두 개. 쓸개에
    돌이 생기면 담낭염이 된다.

    치 료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1. 외과 수술: 배를 째고 쓸개를 떼어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요새는 작은 구멍을 통해 복강경을 넣어서 쓸개를 꺼내는 방법(
    레이저 복강경 담낭절제술, LLC)이 많이 쓰이고 있다.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빨라서 좋다.
      2. 내과적 치료: 몇 가지 약을 먹는 방법이 있고 총수담관으로 내려온 돌은 내시경을 통해서 근육(괄약근)을 째고 돌을 꺼내는 방법이 있다. 콜레스테롤 결석은 약만으로도 효과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주로 서양사람) 우리나라 돌(흑색, 혼합 결석)은 약을 먹기만 해서 효과를 보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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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 경 화

    ♠ 간경화란
      말 그대로 간(肝)이 딱딱해지는 것(硬化)이다.
    빨갛고 예쁜 정상 간이 망가지면서 정상 간세포는 죽어가고 사이사이에 섬유와 같은 조직이 많이 생겨서 전체적으로 딱딱해지고 쪼그라들면서 겉 모양이 울퉁불퉁하게 된다.
      
    간의 많은 부분이 정상 기능을 못하게되어(간부전, 肝不全)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몸에 독성 물질이 쌓이게 된다. 영양이 부족하여 부황(浮黃)뜬 아이처럼 뱃 속에 물이차고(복수, 腹水) 독이 쌓여서 의식이 나빠진다. 간이 딱딱해지면서 간으로 들어가는 문맥의 압력이 높아지고 문맥피는 간으로 들어가지 못한다(문맥압 항진증). 간을 거쳐서 심장으로 들어가야 할 문맥피는 대신에 주위의 식도나 지라, 항문 그리고 피부에 수많은 핏줄을 만들어서 억지로 돌아서 심장으로 들어간다. 이 중에서 식도 주위로 가는 것은 식도정맥류가 되고 항문에서는 치질(치핵)이 심해진다.
      

        원 인
      간염바이러스(B형과 C형)가 일으키는 만성 간염과 술에 따른 간 질환이 간경화를 만드는 커다란 원인이다('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만성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참조).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가 전 인구의 10%이고 술 소비량이 러시아와 1, 2위를 다툰다고하니 환자가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리고 간경화 환자의 20%에서 C형간염항체가 발견되는 것을 보면 C형 간염도 중요한 원인임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중요한 것은 간염바이러스가 있음에도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금상첨화(錦上添花)가 아니라 설상가상(雪上加霜)이다. 서양에는 다른 원인으로 생기는 간경화가 여러 가지 있지만 우리에게는 드물다.

     

     

    정상 간의 초음파 사진

    딱딱하고 작아진 간(간경화,LC).
    초음파 사진.
    별포는 배 속에 찬
    이다(복수)

    진 단
      얼굴과 피부가 거무튀튀하고 지저분해 보이며 윤기가 없다. 환자의 몸을 자세히 보면 거미 발가락같은 실핏줄이 보이거나 손바닥이 벌겋고 배나 가슴에 푸른 정맥 핏줄이 늘어나 있다. 뱃 속에 물이 차서 배가 불룩나오고 갈비뼈 밑에서 딱딱한 간이 만져지기도 한다. 이런 모습만 보아도 간 경화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간기능 검사를 하면 비록 특징적인 소견은 없지만 AST/ALT(GOT/GPT)가 많이 높고 그 외의 다른 간 기능 검사 수치도 나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간경화 환자의 10%는 간기능 검사가 정상이므로 판단에 주의해야 한다.
     

    .

    정상 간의 CT

     간경화의 CT사진. 작고 쭈글쭈글하다

    초음파 검사(소노, sono, US)나 전산화 단층 촬영(CT, Computed Tomogram)을 하면 쉽게 간이 망가진 것을 알 수 있다. 복강경을 뱃 속에 집어넣어서 간을 직접 보면 우툴두툴하게 자갈밭 같은 간을 볼 수가 있고 직접 조직 검사를 할 수도 있다. 내시경으로 식도 주위에 핏줄(정맥류)이 많이 늘어나 있는 것을 보고 직접 치료도 해서(경화요법) 피토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치 료
      간세포가 거의 대부분 파괴되고 섬유질로 바뀐 딱딱한 간이기 때문에 정상의 빨갛고 통통한 간으로 되돌아오기는 어렵다. 단지, 여러 가지 합병증에 대해서 보조적인 치료를 할 수가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나마
    남아 있는 나머지 정상 간세포가 더이상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이것도 모르고 계속 술을 먹는다면 곤란하다.
      뱃 속의 물(복수), 나쁜 의식 상태(혼수상태), 출혈이 치료의 대상이 된다.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복수는 무조건 빼주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의사의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고 의식장애도 원인을 제거하는 쪽으로 치료가 이루어져야하며 식도 정맥류를 비롯한 출혈은 응급조치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가 터지고 멈추지 않으면 바로 병원에 오도록 한다.
      건강한 간과 경화한 간의 실물을 직접 눈으로 비교해 보면, 왜 간경화 환자가 그렇게 안 좋아지고, 증상이 심각한지 알 수 있다. 또 간염바이러스와 술이 얼마나 나쁜지도 알게된다. B형간염 예방접종은 무조건 맞아야 되고 술은 웬만큼 먹어야 된다는 것, 또한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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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 암

     증상  

      간암초기의 증상은 별로 없다.
      피곤함이 심하게 느껴진다.
      급격한 체중 감소
      윗배의 오른쪽 부분에 통증
      식욕감소 심한 포만감
      발열

    간 전체에 퍼져나간 간암 사진  

    CT 촬영한 간암의 모습

    △간염 환자 모두가 간암이 생기나=그렇지 않다.
    국내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만성 B형 간염 환자중 10년이 지나면 11%에서, 20년이 지나면 35%에서 간암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인구의 5∼9% 정도가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 으며 C형 간염도 1%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체 간암 환자의 80% 이상이 간염바이러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간염 예방이 간암 예 방의 최우선 과제이다.

    간암 혈관 조명 사진

    △간암을 잘 일으키는 음식물이 있나=일부 콩과 식물에 오염돼 있는 곰팡이가 만드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가 사람의 p53이라는 유전자에 문제를 일으켜 간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국 일부 지역에서 이 독소가 든 음식물을 다량 섭취해 간암에 잘 걸린다고 보고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 독소의 영향은 크 지 않다.

    △지방간 환자도 간암이 생기나= 술에 의한 것이 아닌 대부분의 단 순한 지방간 환자는 경과가 비교적 양호하여 심한 간염이나 간경변증 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드물며 간암의 발생도 적다.
    다만 염증 정도가 심한 지방간염 환자는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으 며 이중 일부가 간암으로 갈 수도 있다.

    △피임약을 먹으면 간암이 더 잘 생기나=피임약을 장기간(8년 이상) 복용하면 간암의 위험도가 커진다는 보고가 있으나 그 위험도는 그리 크지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 B,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에 비하면 피임약이 간암 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간 속에 있는 까만 덩어리들이 간암이다.
    CT사진

    간암의 혈관조영술. 하얗게 보이는 것이 간암이다(화살표).카테터 끝으로 항암제를 넣어주는 치료법이 있다(TAE).

    [간암] 간암 예방 이렇게...B형간염 예방주사 꼭 맞아야
        
    1. 절주

        2. 금연

        3.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간 기능을 체크
        =간은 자체 신경이 없으므로 증상을 느낄 정도면 이미 늦다.
        
    따라서 정기적인 간 검사를 통 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4. B형 간염 백신 접종=간암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간염인 만큼 간 염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현재 백신은 B형 간염 밖에 없으므로 백신을 맞았더라도 C형 간염 등 다른 간염에도 조심해야 한다.

        5. 이상 징후(우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피로감 등)가 발견되면 의료진과 상의=간 이상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우상복부의 통증이 있고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기존 간질환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피로, 쇠약감, 체중 감소 등이 있을 수 있다.

        6. 만성 간질환 환자는 정기적인 초음파검사와 피검사가 필수= 간암 은 기존 간경변증이나 만성 간염이 있는 사람에서 주로 생기기 때문에 간암의 증상과 기존 질환의 증상이 혼동돼 간암이 생겨도 잘모르는 수 가 많으므로 정기적 검사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간암] 정기검진 필요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복부 초음파 검사와 피검사(혈중 알파 피토단백질 측정)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정기 검진 간격은 일반적으로 암이 자리는 속도를 고려해 결정한다.

    간암은 3개월에서 6개월마다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암의 중요 발생원인(위험 인자)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간경변증(간경화)
    △음주
    △흡 연
    △아플라톡신(일부 콩과 식물에 오염되어있는 곰팡이가 만드는 독소)
    △기타 요인. 간암의 원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B형 간염바이러스와 C형 간염바이 러스의 감염이다.

     치료

    ◇수술= 간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그중에서 완치의 가능성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치료법은 외과 수술이다.
    간은 매우 재생력이 뛰어난 기관으로 건강한 간은 70%까지 절제해도 재생해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실제 간암 환자의 70∼80%가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있어 간의 예비기능이 많이 감소하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간을 많이 절제할 경우 생명 유지에 위험한 상황을 초 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간암의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에는 종양의 크 기, 위치, 숫자 등과 더불어 간경변증의 정도를 파악해 수술에 따르는 위험성은 얼마나 되는지, 간을 어느 정도까지 절제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통계적으로 간암이 발견된 환자의 30% 만이 절제수술을 할 수 있다.
    간암을 수술하는 방법은 간우엽절제술, 간좌엽절제술 등과 같은 구역 절제술이 있고 간암 종양과 그 주위의 간조직을 어느 정도 같이 절제 하는 방법이 있는데 환자의 조건에 따라서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
    암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완치라는 말을 함부로 쓸 수가 없지만 5년 후에는 재발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므로 5년 생존율을 치료 성적의 지표로 많이 사용한다.
    간암 절제술 후의 5년 생존율은 근래에는 40%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 며 60% 가까이 되는 5년 생존율이 보고되기도 하는 등 간암의 수술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최근에는 남아있는 간의 예비기능이 모자라기 때문에 절제를 결정하 기 어려울 경우에 간문맥색전술을 이용해 절제를 좀 더 안전하게 하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즉 남아있게 될 쪽의 간을 미리 키워놓고 수술하 는 방법으로 수술 2~3주 전에 예방치료를 한다.
    이 방법의 개발로 예전에는 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도 수술이 가능해져 간암의 수술 치료 영역이 크게 넓어졌다.

    간경변이 심해 절제가 불가능할 경우 간이식수술을 고려한다.
    간이식 은 간암을 완전 절제함과 동시에 간경변증까지 치료할 수 있어 이론적 으로는 가장 좋은 간암 수술법이다.  하지만 간이식은 반드시 기증자가 있어야 하고 간이식 해서 간암 재발방지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간암의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종양의 숫자가 3개 이상인 경우, 혈관에 암세포가 퍼진 경우는 재발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원칙적으로 간이식을 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성인의 경우에도 가족 간 부분생체간이식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간암에서도 적응여부를 신중히 고려해 치료법으로 활용하고 있 다.

    ◇고주파, 알코올치료법=주사 바늘을 이용해 간암 내에 알코올을 직 접 주입하거나 고주파로 암덩어리를 얼리는 방법 등이 있다. 고주파 치료는 전극 끝에서 발생한 고주파가 주변 조직의 이온을 흔 들어 마찰열을 발생시켜 암세포들을 죽이는 것이다. 고주파 열치료술 은 치료되는 병변의 크기를 예측할 수 있고 시술 기간이 짧으며 환자 가 느끼는 통증이 적은 점 이외에도 종양 조직의 성분이나 혈관 분포 와는 무관하게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작고 (3~4cm 이하) 개수가 적으며 (3개 이하) 초음파에서 잘 보이는 경우에만 시술이 가능한 단점이 있다.

    ◇혈관 치료(경간동맥 화학색전술)=간암 조직의 대부분이 간동맥으 로부터 혈류를 공급 받기 때문에 그 혈류를 차단하면 종양 괴사가 일 어난다는 원리에 근거한 치료법. 지난 77년 개발된 이래 지금까지 널리 시행되고 있으며 특히 간 절제 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수술이 불가능한 간 암에서 1년 57%, 2년 28%, 3년 13%의 생존률을 보이고 있다.

    ◇기타=전신적인 항암제 투여와 방사선 치료가 일부 환자에서 선택 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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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간염

    급성간염의 원인
      술, 약물, 독물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간염의 증세
       콧물과 관절통이 있는 몸살감기 증상
       식욕부진, 구토, 복통, 열감
       복통 및 장내 가스
       갈색의 소변색

    급성간염에 걸리면 몸이 피곤해지면서 콧물이 나는 목감기 정도의 몸살감기 증상으로 시작된다. 또한 배에 가스가 차서 더부룩해지고 열감(대개 섭씨 38.5도 보다 낮음)을 느끼며 식욕부진(입맛, 담배맛이 없어짐), 구토, 복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황달은 초기증세 후 약 1 내지 2주 내에 나타나지만 황달이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80%에서 90%로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이 때는 병원을 찾지 않고 쉬어도 증세가 호전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정상간 --- ---급성간염

    정상간인 경우는 표면이 암적색으로 매끈하다.
    반면에 급성간염인 경우는 간표면이 선홍색이 되고
    이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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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염바이러스의 표지자

    우리 나라 만성간질환의 80% 정도는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입니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지의 여부는 혈액 검사를 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들 검사는 간염바이러스의 감염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표지자'(標識子)라고 합니다. B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자는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표지자 검사가 양성이고,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표지자 검사가 양성입니다.

    B형 간염바이러스의 표지자

    • B형 간염 표면항원(hepatitis B surface antigen 또는 HBsAg)

      B형 간염바이러스의 껍데기 성분으로서, 피검사에서 이것이 양성이면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 B형 간염 표면항체(hepatitis B surface antibody 또는 HBsAb)

      표면항원에 대하여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항체로서, 피검사에서 이것이 양성이면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갖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표면항원이 양성인 사람, 즉 이미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사람은 표면항체가 음성으로 나타납니다.

    B형 간염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

    • B형 간염 핵항원(hepatitis B core antigen 또는 HBcAg)
      B형 간염바이러스의 알맹이 성분입니다. 피검사에서는 검출되지 않고 간 조직에서만 검출될 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 B형 간염 핵항체(hepatitis B core antibody 또는 HBcAb(IgG))
      B형간염 핵항원에 대해서 우리 몸이 만들어내는 항체입니다. 피검사에서 이것이 양성이면 우리 몸이 B형 간염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현재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거나 또는 과거에 몸에 들어왔다가 흔적만 남기고 사라졌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B형 간염 e항원(hepatitis B e antigen 또는 HBeAg)
      B형간염 e항원은 B형 간염바이러스의 증식 과정 중에 만들어지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표면항원이 양성인 경우에만, 즉 현재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상태에서만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검사에서 이것이 양성이면 바이러스의 혈중 농도가 높고,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하고, 전염력도 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B형 간염에 대한 항(抗)바이러스 치료를 할 경우에 e항원이 없어지는 것이 치료 반응을 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 B형 간염 e항체(hepatitis B e antibody 또는 HBeAb)
      e항원에 대해 우리 몸이 만들어 내는 항체입니다. e항원의 소실은 대개 e항체의 생성을 동반합니다. 따라서 e항원이 음성이고 e항체가 양성이면 B형 간염바이러스의 증식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B형 간염바이러스 DNA(hepatitis B viral DNA 또는 HBV DNA)
      DNA는 B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를 구성하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피검사에서 이것이 양성이라는 것은 현재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는 것이고, 그 농도가 높으면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임상적으로는 e항원과 더불어 항바이러스 치료의 반응을 보는 용도로 많이 씁니다.
    • B형 간염바이러스 DNA 중합효소 연쇄반응법(hepatitis B viral DNA polymerase chain reaction 또는 HBV DNA PCR)
      중합효소 연쇄반응법(PCR)이란 유전물질인 DNA를 수백만배로 증폭함으로써 미량의 DNA를 검출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검사의 예민함은 다른 검사의 추종을 불허하며, 검체 내에 들어 있는 한두 마리의 바이러스 조차도 찾아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검사가 너무 예민하여 주의하지 않으면 가짜 양성(위양성 僞陽性)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항바이러스제 치료 후에 반응을 보는 지표로 사용하거나, B형간염 표면항원이 음성인 환자에서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정밀 검사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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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형 간염바이러스의 표지자

    •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검사 (anti-HCV antibody 또는 HCV Ab)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C형 간염바이러스 구성 물질에 대한 항체가 몸에 형성됩니다. 피 속에 이러한 항체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현재 몸 속에 C형 간염바이러스가 들어와 있거나 과거에 들어 온 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기능검사나 진찰 소견 상 만성간질환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anti-HCV가 양성이면 그 사람은 현재 만성C형간질환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정상인에서는 anti-HCV가 양성일 경우라도 가짜 양성(위양성 僞陽性)이 적지 않습니다(40-50% 정도). 이 경우 현재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지 확실히 알려면 C형 간염바이러스 자체를 직접 검출해야 하고, 그 방법은 나중에 언급할 HCV RT-PCR 검사입니다.

    • RIBA 검사(Recombinant immunoblot assay)

      anti-HCV 항체 검사는 가짜 양성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검사 결과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신빙도를 높이기 위해서 추가로 시행하는 검사가 RIBA 검사입니다.

    • C형 간염바이러스 RNA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법 (HCV RNA 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 또는 HCV RNA RT-PCR)

      이름이 길어서 복잡해 보이나 그 원리는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C형 간염바이러스의 유전자는 RNA라는 물질로 되어 있습니다. RNA에 바로 중합효소 연쇄반응법을 적용할 수는 없고 역전사(逆轉寫 reverse transcrition)라는 과정을 거쳐 DNA로 바꿔 준 후에 중합효소 연쇄반응법(PCR)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HCV RNA RT-PCR이란 미량의 C형 간염바이러스를 검출해 내는 방법으로서 이 검사가 양성이면 현재 몸 속에 C형 간염바이러스가 증식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임상적으로는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을 확실하게 확인하거나 항바이러스제 치료 후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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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간이란 무엇인가?

    지방간의 현미경 사진. 동그랗고 하얀 것은
    간세포 속에 낀 기름이다.

    지방간의 초음파 사진. 기름기 때문에
    간이 허옇게 보인다.

    1. 지방간이란?
    정상적으로 지방은 간 무게의 5% 이내를 차지하고 있다.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간 무게의 5% 이상으로 증가한 경우를 지방간(fatty liver, hepatic steatosis
    )이라고 한다. 즉, 간 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것이다. 지방간은 단지 지방이 간에 축적되어 간이 약간 커져 있을 뿐 간 세포가 파괴되어 죽어나가는 간 염증의 소견은 거의 없다.

    2. 지방간을 일으키는 원인
    지방간의 흔한 원인은 만성적인 음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있고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몇몇 약제의 장기 사용도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 음주가 약 30%, 비만이 역시 약 30% 정도의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드물게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3. 지방간의 증상 및 경과
    지방간 환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다. 물론 약간의 피로감이 있을 수는 있으며, 간이 약간 커지므로 우상복부에 불쾌감이 다소 있을 수도 있다.
    음주에 의한 지방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방간은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물론 나이가 많은 환자에서 원인이 된 비만이나 당뇨병, 고지혈증에 의한 다른 합병증, 이를테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는 있겠으나 지방간 자체가 건강을 위협하거나 간 기능을 심하게 손상시키고 만성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음주에 의한 알콜성 지방간은 일부 환자에서 알콜성 만성 간염 및 알콜성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따라서 알콜성 지방간이 확인되면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4. 지방간의 진단
    대부분의 환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건강 검진에서 간 염증 수치
    (AST/ALT, 특히 ALT, 과거에는 GOT/GPT라고 하였음)가 약간 상승한 것으로 지방간을 의심하게 된다. 물론 간 염증 수치가 상승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단지 간 염증 수치가 상승한 것만 가지고 지방간이라고 확진할 수는 없다. 따라서 먼저 간 염증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다른 중대한 질환이 없는지 진찰 및 검사를 하며 이때 흔히 시행하는 검사가 간 초음파 검사 및 간 전산화 단층촬영(CT)이다. 초음파 검사나 CT에서 다른 원인이 없고 기타 혈액 검사 및 진찰 소견에서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으면서 환자가 만성적인 음주력이 있거나, 다소 비만하거나, 혹은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이 있으면 지방간이라고 진단을 하게 된다.
    지방간의 확진은 간 조직 검사를 통해서 내린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방간 환자는 예후가 매우 양호하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서 간 조직 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으며 지방간이라는 진단이 맞는지 모호하거나, 간 기능 검사상 심한 이상 소견이 있거나, 간 기능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나빠지는 등 특별한 경우에 한해서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5. 지방간의 치료
    가장 중요한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음주가 원인인 경우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하며, 비만한 환자는 칼로리 감소를 위해 식사량을 조금 줄이고 적절한 운동을 하여 체중을 줄여야 한다.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이 원인인 환자는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에 대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약물이 지방간의 원인이었을 경우에는 원인 약물의 복용을 중지하도록 한다. 이렇게 원인을 제거하면 수개월 이내에 대부분의 지방간은 호전을 보이게 된다.
    식이 조절에서 중요한 것은 지방질을 다소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이는 것이지만 너무 음식을 가리는 것은 더 좋지 않겠으며 간에 좋다는 정체불명의 건강 보조 식품을 함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6. 지방성 간염(steatohepatitis)
    지방간과 구별해야 할 것으로 지방성간염이 있습니다. 지방성간염은 간에 지방이 축적될 뿐 아니라 간 세포가 파괴되고 죽어나가는 염증 소견이 동반된 경우를 말한다. 지방성간염의 원인도 지방간과 비슷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떤 경우에는 지방간이 되고 어떤 경우에는 지방성간염이 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지방성간염은 일부에서 만성 간염, 간경변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극히 드물지만 급격히 간 기능이 나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B형 간염 바이러스, C형 간염 바이러스 등이 만성 간염, 간경변을 유발하는 것에 비해 그 빈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예후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방간은 과도하게 술을 마시지도 않는 비교적 건강한 젊은이들에게도 보일 수 있는 질환이다. 이들 대부분이 운동 부족, 지방질 섭취 증가 등에 기인한 체중 증가가 원인인 경우여서 생활 습관을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피해야 하는 식품

    허용되는 식품

    곡 류

    라면, 식빵, 비스킷,
    포테이토칩, 팝콘

    밥, 감자, 고구마, 옥수수, 콩

    고기, 생선류

    갈비, 삼겹살, 치킨, 베이컨,
    고기의기름, 햄, 소시지

    생선, 두부, 살코기,
    껍질 벗긴 닭고기

    채 소 류


    신선한 채소

    외 식

    도가니탕, 꼬리곰탕, 설렁탕,
    추어탕, 부대찌개, 곱창전골,
    보신탕, 중국음식

    비빔밥, 한정식, 생선구이,
    김밥, 초밥, 국수, 매운탕

    7. 식이요법

      1. 전체적으로 음식섭취량을 줄이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2. 갈비, 삼겹살, 치킨, 장어, 탕종류, 튀김, 부침개, 잣, 땅콩 등 기름진 음식을 줄여서 드십시오.
      3. 케익, 크림빵, 도넛, 파이, 과자, 사탕, 초콜릿,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 단음식을 피하십시오.
      4. 신선한 채소, 해조류, 잡곡 등을 충분히 드십시오. 과일은 적당량만 드십시오
      5. 생선, 두부, 살코기, 껍질 벗긴 닭고기 등 고단백식을 하십시오.
      6. 술은 영양적 가치가 없으면서 열량만(알콜 1그램 = 7㎉)있으며,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고혈압이나 뇌졸중의 발병 율이 높으므로 음주는 피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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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질환의 예방

    바이러스성 간염의 예방

    A형 및 E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청결하게 해야만 한다. 가열에 의해서 바이러스가 불활성화되므로 A형 간염이 유행하면, 외식을 삼가하고, 음식을 청결하고 신선하게 유지한다. A형 간염에 대해서는 예방백신이 개발되었으므로 어렸을 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으며 후진국으로 여행할 경우, 미리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

    B형 간염과 C형 간염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일회용 침이나 주사제재의 사용을 일상화해야 한다. 문화생활 및 위생환경을 향상시키는 것 또한 B형 간염바이러스의 감염률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B형 간염바이러스는 예방접종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수직감염과 가족 내 감염 및 학동기 감염이 만성 B형 간염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태어난 후 곧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만성 신부전증 및 혈우병 환자처럼 면역기능이 감소되어 있거나 수혈을 자주 받는 환자들은 쉽게 만성 보균자로 이행되므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환자들과 자주 접촉하게 되는 의료 종사자들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자주 접촉하게 되는 실험실 종사자들도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보균자 산모로부터 탄생된 아기, 전염성이 높은 보균자로부터 오염된 침에 찔렸을 경우, 기타 관혈적 경로를 통해서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 고단위 항 B형간염바이러스 면역글로불린 (Hyper B Immune Globulin, HBIG)주사를 맞고 예방백신을 추가로 접종받아야 한다.

    C형 간염바이러스는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으며, 항 면역글로불린도 없기 때문에 C형 간염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경우 감염을 예방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C형 간염바이러스는 대부분 주사, 침, 수혈, 성행위 등 관혈적 경로를 통해서 전파되기 때문에 스크리닝 검사 및 생활환경의 개선과 계몽을 통해서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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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물유인성 간염의 예방

    한약재 각 구성성분, 보약재의 각 구성성분, 건강식품, 미용식품, 기호식품 등 질병의 치료와 건강을 위해서 복용하는 모든 것들이 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의 부작용 및 독성에 대한 과학적 자료를 얻어야 하며, 부작용을 유발한 물질을 찾아야 한다. 특히, 간질환 환자들은 심할수록 효과가 불분명하거나 부작용이 명시되지 않은 기능성 식품이나 보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간경변증의 예방

    간경변증은 간암과 마찬가지로 일차적으로는 원인인자를 예방하고, 이차적으로는 만성 B형 간염 혹은 만성 C형 간염을 적절하게 치료하므로서 간경변증으로 이행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만성 B형 간염에 대한 치료제로서 인터페론-알파(Interferon-alpha)와 라미부딘(Lamivudine)이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표준 치료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 만성 C형 간염에 대한 치료제로서 인터페론-알파(Interferon-alpha)와 리바비린(Rivabirin)이 사용되고 있지만, 리바비린(Rivabirin)은 단독으로는 치료효과가 거의 없고, 인터페론-알파(Interferon-alpha)의 단독치료효과는 20~40% 정도로 낮다. 현재는 두 가지 약제를 병합치료하므로서 치료효과가 50% 이상으로 향상되고 있다. 만성 B형 간염과 만성 C형 간염에 대해서 치료효과가 보다 향상된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되어야 한다.

    간암의 예방

    간암은 원인인자가 분명한 악성 종양이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의 전파경로를 차단하거나 제거하므로서 간암발생율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 예를들면, 우리나라에서는 간암환자의 약 60~65%는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고, 약 10~15%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으며, 나머지 25~30% 는 알코올성 간경변증 및 기타 상세불명의 요인에 의해서 발생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를 예방하는데 성공하거나, 과도한 음주를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간암발생율을 10% 미만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예방

    알코올은 알코올성 간질환이라는 역기능이 있지만, 사회적으로 순기능이 있는 것도 분명하기 때문에, 알코올로 인해서 개인과 가족 및 사회의 건강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는 음주문화를 보다 건전하고 개인의 능력을 수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사교문화로 개선시켜야 한다. 한편,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의 대부분이 알코올 의존성 정신장애를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과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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