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마티스
   ㅁ류마티스 관절염이란?
   ㅁ증상
   ㅁ진단
   ㅁ병의 경과
   ㅁ치료
▒ 연소형 류마티스
   ㅁ연소형 류마티스란?
   ㅁ문제점
   ㅁ진단
   ㅁ치료

류마티스 란 우리 몸속의 면역성에 이상이 생겨서 오는 병의 일종입니다.
이중 하나에 속하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이며 이는 관절에 통증, 뻣뻣한(강직), 종창(관절이 붓는 것)을 보이며 관절 기능의 상실을 가져오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적인 질환입니다. 즉 신체의 모든 부분을 동시에 침범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관절의 통증, 뻣뻣함, 열감을 일으키고 관절이 붓고 심하면 빨개지기도 합니다. 이 모든 현상은 염증에 의해서 발생하며 관절 외에도 근육, 폐, 심장, 피부, 혈관, 신경 그리고 눈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밖에 피로감, 체중감소, 미열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변형시키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통증과 변형이 심하지 않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류마티스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관절 주위의 조직이나 근육에 통증, 경직감 등을 일으키는 질환을 류마티스 질환이라고 하는데, 이들 질환은 만성병으로서 평생동안 지속되기도 하지만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워서 조절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올바른 치료와 함께 일상 생활을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정상적이고 보람찬 인생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혈액 속의 백혈구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우리 몸을 스스로 공격하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며 특히 이러한 백혈구 들이 우리 신체 중에서 관절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관절이 붓고, 아프고 심하면 관절에 변형까지 생기게 되는 병입니다. 그러므로 관절이 부었다고 해서 관절내에 병이 있는 것이 아니라 원인은 몸 전체에 있는 전신적인 질환이며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지 그 증상이 관절에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는 관절외에도 목이나, 아래턱, 폐, 신장, 심장이나 혹은 신경 같은 신체 내부의 다른 장기에도 침범해서 말썽을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TOP

▒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 원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수년간 과학자들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지 않나 하고 추적했지만 아직 확실한 원인을 모르고 있으며, 다만 유전적으로 혹은 체질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리기 쉬운 사람들이 어떠한 외부 요인의 자극을 받으면 이 병이 생긴다고 추측하고 있을 뿐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몸의 유전자 중의 하나로 DR4라는 것이 있는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전체 한국인들 중에 이 DR4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10%는 넘으리라 추정되는데 대부분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리지 않으며 다만 DR4가 없는 사람보다는 쉽게 류마티스 관절염이 생기리라 여겨집니다.

 어떤 분들은 심적인 충격을 받고 나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시작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심리적 요인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을 촉발시키는 구실 내지는 악화 원인이 된다고도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하며 모든 인종에서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3- 4배 더 잘 생기고, 대개 30-50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는 소아나 노인들에서도 발생합니다.

 ☞ 병리 및 증상
 류마티스 관절염의 많은 증상들은 소위 염증 반응 때문에 생기는데, 관절 내의 활액막염이 주로 문제가 됩니다. 활액막은 관절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인데 이곳에 염증이 발생하면 관절이 붓고 통증이 생기며 만지면 다른 곳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시간이 경과하면 이러한 활액막염이 관절의 뼈를 파괴하기도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과는 개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발병 초기에는 전신 피로감, 쑤심, 뻣뻣함과 통증이 있다가 점점 더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개 관절의 통증과 뻣뻣한 증상으로 시작되며, 이런 증상은 수 주일 내지는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때로는 갑자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후 30분이 지나도 손 등의 관절 강직이 풀어지지 않으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제일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관절 강직은 관절 자체의 손상으로 올 수도 있으나, 주위 근육의 쇠약 및 위축으로 인한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은 대개 몸의 양쪽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침범되는 관절은 손의 근위지관절(몸통에 가까운 손가락관절), 중수지 관절(손등과 손가락사이의 관절), 고관절(히프 관절), 족근(발부위) 관절 및 경추(목) 등입니다.
 손 및 수근 관절은 이 질환의 특징적 소견을 나타내는 부위입니다. 많은 경우에서 중수지 관절 및 근위지 관절의 대칭적 부종 및 압통을 보이며, 관절 강직으로 주먹을 꼭 쥐기 어렵게 됩니다.팔꿈치 관절에서 후방 탈구가 발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으며, 어깨 관절도 침범됩니다.
 척추의 이환은 흔하지는 않으나, 경추나 상흉추를 주로 침범하여 운동 제한을 유발시킬수 있습니다.
 고관절에는 무릎에서보다 적게 침범되지만, 회전의 제한을 보이며 점차 관절 간격이 좁아져 섬유성/골성 강직을 일으킵니다. 고관절은 체중이 부하되는 관절이므로 이 관절이 이환되고 손에 병변이 있어 목발 사용이 어렵다면 활동에 상당한 제한을 받게 됩니다.

 슬관절은 초기에 침범될 수 있는 관절 중 하나로, 비교적 조기에 굴곡 구축이 생깁니다.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관절의 내외측이 동시에 침범되며, 병이 진행되면 주위 연부 조직의 파괴와 관절의 불안정성 및 강직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족부는 손 다음으로 흔하게 침범됩니다.
 
 관절내 염증은 관절 연골뿐 아니라, 관절 주위 조직의 파괴, 근육의 쇠약 및 위축으로 인한 불균형등을 일으켜 관절에 변형이나 아탈구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오래 진행되면 중수지 관절의 굴곡 변형 및 손가락등의 휘어짐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원위지 관절의 이차적 굴곡으로, "백조의 목모양의 변형"을 보이기도 하고. 백조목 변형과는 반대인, "버튼을 누르는 손모양 양상"의 변형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 적절히 치료하면 이런 변형을 막을 수 있으며, 변형이 생겼다 하더라도 관절을 교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관절과 근육의 통증 외에도 일부 환자들은 식욕이 없어지고, 체중이 줄며, 미열이 생기기도 하고,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류마티스 결절이라 하는 작은 몽오리가 팔꿈치 같은 곳의 피하조직에 생기기도 합니다. 이것은 대개 생겼다 없어졌다 하고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때로는 아프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흔하지만 않지만 심장, 폐에 염증이 생겨서 가슴에 통증이 생기거나,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밖에 입이 마르는 증상, 눈의 이물감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으로서, 심한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도 통증이나 뻣뻣함이 사라지고 좋아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소위 관해라고 하는데, 완전히 류마티스 관절염이 나았다고 여겨지는 상태로서 이런 상태는 수 주일, 수 개월 또는 수년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관해는 갑자기 오기도 하고 서서히 오기도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5명중 1명은 병이 완전히 사라져 다시는 악화되지 않는 수가 있는데 개개 이런 경우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지 오래되지 않은 환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행운이 있는 환자들도 후에 다시 재발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TOP

▒ 진단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들은 대개 오랜 기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사가 확실히 진단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수도 있습니다. 진단은 모든 증상들과 병력 그리고 다음에 나오는 검사들을 종합하여야 확실히 내릴 수 있으며 한 가지 증상이나 한 가지 검사만 가지고 섣불리 진단해서는 안됩니다.

■ 진찰소견
 : 의사는 여러 증상을 물어보고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적 소견인 관절의 부기, 온기 및 압통 등을 진찰합니다.

■ 혈액검사
 : 일반적인 혈액, 소면검사 외에도 다음의 검사들이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류마티스 인자 :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의 약 70%에서 나타나는 혈액 내의 비정상적 항체입니다. 그러나 다른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심지어 정상인에서도 간혹 나오기 때문에 이 검사가 양성이라고 반드시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 혈침 속도 : 적혈구가 얼마나 빨리 밑으로 가라앉는가를 보는 검사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도 여러 원인의 만성 염증이 우리 몸에 진행되고 있을 때 이 검사가 비정상적으로 나올 수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이 얼마나 심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적혈구 수 : 빈혈이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로서 빈혈은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종종 나타나며 피로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기타 검사들

 ▶ 관절 천자 - 부은 관절에서 관절액을 뽑아 분석하여 관절염이 감염증이나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때때로 필요합니다.

 ▶ 엑스레이 - 류마티스 관절염은 종종 뼈의 손상을 일으키고 관절의 변형을 가져오기 때문에 병의 정도나 진행 상황을 알아 보기 위해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발목 등 관절이 붓거나 쑤시고 아프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아프고 뻣뻣해서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1시간 이상 지속되며 대칭적으로 오른쪽, 왼쪽이
   같이 아픈 경우가 제일 흔한 증상입니다.
   관절염이 심할수록 아침에 일어나서 뻣뻣한 증상이 지속되는 시간이 길어져 아주 심하면
   오후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하는 검사방법은 특별히  따로 있지가 않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은 무엇보다도 숙련된 의사의 경험에 의한 진단이 중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혈액검사나 X-RAY검사만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하는 방법은 옳지 못한 방법이며
   다른 어떤 고가의 검사보다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TOP

▒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기준

초기 소견 - 관절의 염증에 의한 근위지 관절의 종창. 방추형으로 부어있다.

중기 소견 - 근위지,원위지, 손목 관절 침범.
 

많이 진행된 관절염
척측 편위등 변형이 생기려 함

말기 소견 - 중수지 관절의 척측 편위(돌아감)
                 손가락의 변형이 와있음.

1. 아침에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관절의 강직 : 
    손가락이 뻣뻣하고 주먹쥐기 힘들다.
2. 3군데 이상의 관절염을 호소할 때 :
    의사에 의해 관찰되는 관절의 부종과 연부 조직의 종창
3. 손의 특정 관절에 관절염이 나타날 때 :
    손목 관절, 중수-지간 관절 또는 근위지간 관절의 종창
4. 대칭적으로 관절염이 발생할 때 :
    근위지절이나 중위지절이 이환된 경우에는 완전히 대칭일 필요는 없음
5. 류마티스 결절이 관찰될 때  :
    의사에 의해 관찰된 골돌출부, 신전 부위 및 관절 주위의 피하 결절
6. 혈액 내 류마티스 인자의 양성반응 :
    방법에 무관하게 혈중 류마티스 인자의 확인
7. 방사선 소견 :
    손과 손목의 전후면 방사선상 이환된 관절 주위에서의 골 침식과 확실한 골다공증

이중 4개 항목 이상이 6주 이상 해당되면 류마티스로 진단이 가능하게  됩니다.

 TOP

▒ 병의 경과

병의 경과는 다양해서 예를 들면 그림의
가) 처럼 처음에 막 관절염이 심했다가 좋아졌다 심해졌다를 반복하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있고
나)의 경우 처럼 계속 점점 관절염이 심해지다가 어느 순간 좋아져서 별문제 없이 되는 경우도 있고
다)의 경우 처럼 막나빠져서 나중에는 전신이 굳어져 침대생활을 해야만 하는 경우등 다양합니다.
사람마다 심한 정도와 경과가 다양하고 시작 연령등에 따라 경과가 다양합니다. 
 완전히 좋아지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임.

TOP

▒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 치료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목표는 관절의 부종을 줄이고, 통증과 뻣뻣함을 없애며, 가능한 한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치료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심한 정도, 병의 지속 기간, 침범된 관절 부위, 여러 가지 증상들, 다른 건강상의 문제들 그리고 약물에 대한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개개인에 맞도록 의사가 고안하며, 여기에는 환자의 연령, 직업, 일상생활의 활동 정도를 고려합니다.
 질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함으로써 관절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미래의 발생 가능한 문제점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믿을 만한  한사람의 의사에게 전적으로 치료를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완치가 어려운 병이고 조절을 해나가는 병이므로 환자가 좌절하기 쉽고 여러 가지 선전에 현혹되는 경향이 많으므로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환자를 많이 보게됩니다. 다른 치료로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듯하나 관절 파괴는 진행되므로  나중에도 손대기 힘들 지경까지 빠진 경우를 많이 보게됩니다.

 1. 약물치료
      1) 소염진통제(NSAIDs)
         : 투약 후 소염작용과 진통작용이 빨리 나타납니다.
      2) 스테로이드제(Glucocorticoied therapy)
        : 경구투여와 관절강내 주사법이 있는데 팔, 다리 관절에 염증이 심하여 붓거나 통증이 심할 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짧은 기간동안만 처방 되어야 합니다.
      3) 면역억제제 (MTX, D-Penicillamine 등),항말라이아제 (Hydroxychlo-roquine 등) 금제제 등
        : 관절 손상을 감소시키며 관절기능을 보전하여 줍니다.
          이중 Methtraxate (MTX)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이며 효과가 뛰어납니다.
          그러나 장기 투여시 간기능 검사와 혈액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물리치료     
      : 적절한 약물치료와 함께 시행하여야 합니다.   

 3. 수술치료
      : 모든 환자에게 수술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제한적으로 수술이 도움이 되는
        경우에만 시행이 가능합니다.
       1) 인공관절 치환술
       2) 활액막 제거술
       3) 관절 고정술      
       등이 있습니다.         

☞ 수술

 일부 환자에서는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관절의 변형을 교정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또는 전체적인 관절의 기능 향상을 위해 수술이 요구됩니다.
 관절수술은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하는데,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단단하게 만들어진 인공관절로 손상된 관절을 대치하거나 일부를 복구하는 수술이 주로 시행됩니다. 히프관절, 무릎관절의 인공관절 수술은 오래 전부터 시행되어 왔고 또 수술 후 효과도 좋습니다.
  관절이 쉽게 움직이도록 손상된 조직만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수술은 관절경이라는 기구로 시행되기도 하는데 이를 이용하면 작은 절개만으로도 관절 내부를 직접 보고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들 중에는 막무가내로 수술 해 줄 것을 요구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물론 류마티스 관절염도 수술적인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부분 여러 군데 관절에 동시에 오기 때문에 모두 다 수술을 할 수는 없습니다. 제한적으로 수술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관절은 약물치료로 좋아졌거나 무릎과 같이 한군데 관절이 오랫동안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붓거나 아플때에는 수술을 하여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관절의 손상이 심하여 관절면이 다 닳아 없어졌을 때에는 인공관절로 바꾸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꾸준한 약물 치료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할 수 없는 불치의 병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절대로 그렇지는 않으며 류마티스를 전문적으로 진단하는 숙련된 의사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치료받으시면 반드시 좋은 효과가 나타나며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TOP

▒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을 함으로써 관절을 유연하게 유지하고,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이 안정되게 하며, 전체적인 신체의 능력이 향상됩니다. 규칙적으로 적당히 운동하는 것을 소홀히 하면 관절이 경직되고 움직이기 어려워집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은 3가지 종류가 있으며 함께 병용되어야 합니다.

■ 관절유지운동은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를 크게 해주고 통증없이 관절을 끝까지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런 운동을 함으로써 관절이 굳는 것과 한쪽으로만 관절이 굽는 것이 방지됩니다. 의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가 당신에게 맞는 운동 계획을 세워줍니다. 한번 배운 다음에는 집에서도 혼자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절운동을 해줌으로써 관절의 경직을 예방해 줍니다.

■ 근육강화운동은 관절 주위의 근육을 튼튼하게 해서 약해진 관절을 지지해 줍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면서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부분들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무릎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바닥 쪽으로 힘주는 운동을 합니다.

■ 지속운동은 당신의 심폐 기능과 전체적인 신체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관절염이 있는 분들에게 가장 좋은 형태의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은 운동, 예를 들면 수영이나 산보가 있습니다. 에어로빅이나 조깅은 피하십시오. 왜냐하면 연속적인 관절의 압박 때문에 관절손상을 더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특히 발, 무릎, 히프에 문제가 있다면 따뜻한 풀에서의 수중운동이 제격입니다.
 
 산보는 좋은 지속운동입니다.
운동이 관절에 너무 무리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운동 후 두세 시간이 지나서도 보통 때보다 관절에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면 운동량을 줄이십시오.

■ 여기 몇가지 운동에 관한 도움 지식을 소개합니다.
   되도록 하루 중 같은 시간에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일과의 한 부분으로 만드십시오.
   운동 전에 서서히 몸을 풀고 근육을 펴 주십시오.
   운동 전에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 찜질을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약을 복용한 후 통증이 가장 적은 시간대에 운동을 하십시오.

관절보호 - 일상생활에서 주의할점

1. 변형을 야기하는 자세를 피한다
2. 가능한 힘센 관절, 큰 관절을 사용한다
3. 가장 안정된 방향으로 사용한다.
4. 한 위치에서 너무 오래 머므르지 말 것
5. 올바른 운동 패턴을 따를 것
6. 일을 조금씩 나누어 할 것 

⊙ 병을 딸 때 돌려서 따는 일, (수건을 올려놓고 손 바닥으로 돌린다), 문고리를 돌리는일,
    드라이버를 돌리는일, 수도 꼭지 돌리는 일, 행주 짜는 일(-> 눌러서 짠다)
    -> 손목이 척측으로 돌아가는 힘을 주므로 변형을 준다. 금지
    수도꼭지 - 위아래로 올리고 내리는 것으로바꾸고 문고리도 위아래로 내리는 것으로 바꿈

⊙ 가방, 장바구니를 손으로 들지 말라
 - 손가락의 변형이 오므로 꼭 팔꿈치에 걸어서 든다.
    즉 작은 관절보다 큰관절을 사용한다. 

⊙ 운동은 걷기나 수영정도 가능, 다른 운동은 절대 피한다

▒ 휴식

 당신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방법은 운동과 휴식을 균형있게 조화시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너무 피로해지지 않으면서 원하는 일을 다 할 수 있도록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을 터득하는 것입니다. 운동과 휴식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 하는 것은 당신의 증상이 얼마나 심한가에 달려 있습니다. 즉 증상이 악화될 때에는 휴식을 더 취하고 운동을 줄입니다. 반대로 호전됨을 느낄 때는 운동량을 늘여 봅니다. 이같이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상태에 맞게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매일 해야 할 일을 완수하는 데 필요한 운동의 양을 줄이도록 활동과 시간을 잘 배려하십시오. 이를 위해 도움이 될 몇가지 방법을 여기 소개합니다.

 미리 계획해서 할 일들의 순서를 잘 배열하면 힘의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매일 휴식을 위한 시간을 정하고 힘든 일과 쉬운 일을 교대로 합니다. 그날 그날에 얼마나 휴식이 필요한지는 당신의 몸이 제일 잘 압니다.
 필요시에는 하던 일도 중단하고 쉬었다가 나아지면 다시 시작하는 방식으로 일의 완급을 조절합니다.
 작장과 집에서 자주 쓰는 물건들이 당신 근처에 있도록 필요한 일상 물품들을 재배치합니다. 


☞ 열찜질, 냉찜질
 열을 이용하면 통증이나 욱신거림을 일시적으로나마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근육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아침에 막 일어난 후에 뜨거운 탕에 몸을 담그거나 따뜻한 샤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침은 많은 환자들이 통증이나 뻣뻣함이 제일 심하다고들 호소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열을 이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핫팩, 열광선, 전기요, 전기방석, 파라핀 왁스 등.

 냉기를 이용하면 부기를 완화하고 국소 부위를 얼얼하게 하여 통증을 경감시켜 줍니다.
 냉찜질 방법으로는 얼음을 싼 타올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국소 부위에 따뜻하거나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크림이나 연고를 사용하여 증상의 완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때로는 국소 부위에 따뜻하거나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크림이나 연고를 사용하여 증상의 완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크림이나 연고는 열, 냉 찜질과는 동시에 사용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의사나 물리치료사에게 문의하면 열, 냉 찜질법을 조언해 줄 것입니다.


☞ 관절보호
 관절보호란 일상 활동시에 관절의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일을 하는 새로운 방법을 익히거나, 부목, 지팡이, 걸음 보조기 등을 사용하는 것들이 포함됩니다. 관절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지침들을 여기에 소개합니다.

 일을 할 때 가능한 한 큰 관절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문을 열 때 손 대신 엉덩이를 사용한다든지 병 마개를 돌릴 때 손가락 대신 손바닥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몸무게를 여러 관절에 분산시키도록 합니다. 예를 들면 물건을 들 때 한 팔 대신 두 팔을 사용합니다.
 가장 자연스럽고 올바른 자세로 관절을 사용합니다. 쓸데없이 관절을 어색하게 구부리지 않도록 합니다.
 편하고 잘 맞는 신을 신어야 합니다. 잘 맞지 않거나 이상한 모양의 신을 신으면 발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자립보조기
 자립보조기란 목욕, 옷입기, 식사 같은 일상 생활을 도와주거나 직장과 가정에서의 일들을 도와주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도구들로서 여기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세탁기나 선반에서 옷을 집을 수 있게 해주는 긴 자루가 달린 집게
     잡기 쉬운 두꺼운 연필이나 펜
     부엌 용구에 달린 굵은 손잡이
     들거나 운반이 쉽도록 가볍게 만든 요리기구나 플라스틱 접시
 이런 종류의 물건들은 관절을 보호할 수 있게 도와주며 사용법에 대해서는 작업 치료사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부목
 밤에 잘 때만 사용하거나 주간에 관절을 쉬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관절 주위 근육들이 너무 경직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관절이 오래 구부러져 있을수록 그 관절은 그대로 구부러져 버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팡이나 목발 또는 보행 보조기는 보행시 체중의 부하를 줄여줌으로써 무릎, 발목, 히프, 발의 관절을 보호하여 변형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TOP

▒  물리치료 및 재활 치료

물리치료는 관절의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줄여주여 소염제 용량을 줄일 수 있다.

물리치료의 목표
1. 통증 감소   2. 관절운동각도 및 근력 유지    3. 관절변형 방지

급성기
 - 관절이 막 붓고 통증이 있고 염증 치수가 올라가 있는 경우,  아침에 많이 뻣뻣한 경우 "관절안정"
 - 관절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필요하면 보조기를 사용해서 안정시킴

관절을 중립각도(각 관절마다 각도가 다름)로 고정. 하루 1번씩은 관절운동, 낮은 벼게, 발목위치, 손의 위치 주의 무릎밑에 베개를 고이면 편하나 무릎이 굽은 상태로 굳을 수 있으니 피한다.

 보조기: 1주-10일 정도, 발목과 손목 관절
   (보조기 사용시 관절강직 예방위해 하루 1번 부드럽게 관절운동) 

정적 등척성 운동
 - 근육길이가 변화없는 운동을 시행 (static isometric exercise)
 - 관절강직 예방, 근육의 위축 예방
 - 운동은 절대로 아프지 않은 범위내에서 한다.

대퇴사두근의 등척성 운동방법들, 1번이 좋음
 경피신경자극
 얼음 마사지
 초음파 치료 -금기

아급성기
점진적으로 활동을 허락하는 시기
목표: 힘과 지구력을 개선하고 재발을 방자 
등척성 운동을 계속하면서 능동적 관절운동 시작
신전운동 시작
의자에 앉기, 일어서기, 걷기
수치료, 온열치료 시작
 초음파 가능

만성기의 치료
근경련과 통증 완화, 관절주위이 혈액 및 임파의순환 원활히.
관절운동 범위를 늘리면서 근육의 힘을 기른다
운동전에 열치료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근육내 혈액량을 증가시킨다.

운동은 1주일에 2번 많이하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에 무리가 가는 과격한 운동은 약해진 인대, 근육이 다쳐 관절 변형을 일으키므로 피한다.
그런 의미에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은 좋은운동이다.

 TOP

 ▒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의 비교 ▒

 TOP

▒ 연소형 류마티스

연소형 관절염이란 쉽게 말해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그런데, 무작정 어린이라고 하면 정확한 구분이 어려우므로  만 16세 이전에 아프기 시작한 경우에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하고, 16세이후에 발생한 경우는 그냥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우선 환자가 어린이라는 것이 커다란 차이점입니다. 또한 어린이라는 점 뿐만 아니라 병의 경과, 합병증, 그리고 치료방법 등에서도 커다란 차이를 보입니다. 상세히 살펴보면,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러관절에 다발성으로 오는 경우보다는 몇 개의 관절만이 아프고 붓는 경우와, 심한 고열과 피부발진을 동반하는 전신적인 질병의 형태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어른의 경우와 달리 손가락 마디와 같은 작은 관절보다는 무릎, 손목, 발목과 같은 커다란 관절을 잘 침범합니다. 또한 류마티스 인자는 어른들에서처럼 흔히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 환아의 초상화
(1892년, 영국)

 TOP

▒ 문제점

 TOP

▒ 진단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하는 것은 어른의 경우보다 쉽지 않으며, 어른처럼 진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과 유럽의 시각이 서로 달라 아직까지 서로 만족할 만한 진단기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16세이하의 어린이에서 6주내지 3개월이상 지속되는 관절염이 있으면서 다른 관절염이 배제될 때,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생하는 양상에 따라 3가지 형태로 흔히 구분하게 됩니다. 즉 전신형, 다발성 관절형, 그리고 소수관절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 아픈 관절의 개수로 다발성과 소수관절형을 구분하는 것은 아니고, 관절염이 발생한 6개월 동안의 관절염 형태로 구분하게 됩니다. 이렇게 구분하는 이유는 형태에 따라 나타나는 합병증이 다를 뿐만 아니라 장차 관절염의 예후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연소형 류마티스관절염 중
전신형에서 나타나는 피부의 발진.

TOP

▒ 치료

전체적인 치료 윤곽은 비슷하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이므로 고려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첫째로,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직은 완전히 근치할 수는 없으나 자연히 치유되는 경우가 많고, 여러 가지 치료로 조절이 가능하므로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가라앉히고 관절이 굳어지지 않게하며, 근육의 힘과 기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또한 합병증의 발생을 억제하고,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양상태를 촉진하며,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입니다. 둘째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약물들은 성인을 대상으로 개발되어진 약들이 대부분이므로 어린이에게 함부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안전하고 단순하며, 강하지 않은 약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습니다. 셋째로, 연소형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관절염에 대한 약을 투약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한 환자를 중심으로 소아 류마티스의사, 정형외과 의사, 물리치료사, 소아정신과 의사, 정형외과 의사, 영양사 그리고 안과의사 등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치료해야 합니다.

TOP